1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는 1일 도청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그날의 외침, 오늘에 닿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기념식은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기록을 편지 형식으로 재해석해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독립선언서 낭독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18개 시·군 대표 도민 등 총 107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는 고(故) 남봉룡 선생에게 추서된 대통령 표창이 손자 남호성씨에게 전달됐다. 독립운동 선양 사업에 기여한 화유전·최동호·이병길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행사장 내외에서는 경남 독립운동사 자료와 독립운동가 편지 원문 전시, 웹툰 캐릭터 체험 등 세대 공감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남도는 독립운동 정신을 도민과 공유하는 선양 사업을 지속하고, 유공자 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보훈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 중인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입증 자료 부족 등으로 서훈받지 못한 숨겨진 독립운동가를 조사하고 직접 서훈 신청까지 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2023년 이후 현재까지 70명 이상을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07년 전 오늘 선조들은 일제의 가혹한 통치에 맞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며 “곳곳에서 일어난 저항 정신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