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때리고, 함께 있던 지인들을 흉기로 찌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20대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37분쯤 진주시 봉곡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 씨 원룸을 찾았다.
B씨는 “배달 왔다”는 말에 문을 열어줬고, A씨는 집 안으로 들어가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B씨를 때렸다.
A씨는 또 현장에 있던 B씨의 지인 남녀 2명을 집 안에 있는 흉기로 찔렀다.
다친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A씨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감시카메라(CCTV)를 추적해 오전 8시쯤 청주시 소재 한 고속도로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앞서 B씨를 때린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제 폭력 우려로 B씨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의 조치를 했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 중”이라며 “우선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