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산불이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확산하자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송전탑 주변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뉴스1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진화한 산림 당국이 이틀째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산림청, 해병대 등은 9일 오전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대에서 진화 헬기 20대와 장비 114대, 인력 525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를 이어갔다.

산불 진화 헬기는 낙엽 속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곳을 찾아 집중으로 물을 퍼붓는 한편, 지상에선 진화대원들이 개인장비를 이용해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쯤 입천리 일원에서 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졌으나 산림 당국이 20시간 만인 8일 오후 6시쯤 주불을 진화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 산불이 재발화하자 산림 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오후 11시쯤 다시 불길을 잡았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약 76개 넓이와 비슷한 54㏊ 숲이 불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