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6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쯤 울산 남구 태광산업 공장에서 일하던 30대 A씨가 공장 내 배관에 화학물질 누출 경보가 울리자 이를 확인하러 갔다가 누출된 가스를 흡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출된 물질은 마취제에 주로 쓰이는 클로로폼(클로로포름)으로 알려졌다. 흡입하거나 접촉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강한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 당국은 배관 밸브를 차단하는 등 긴급 조처를 해 현재 추가적인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학물질 처리 설비 문제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