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인공지능(AI) 대전환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가 주력 산업인 제조업 강화와 도민 생활 혁신을 골자로 ‘경남형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나선다.

경남도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AI 대전환 선포식’을 열고 제조 특화 AI 전략과 중장기 AI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AI 대전환(AX) 중심지 경상남도’를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산업 전환이다. 조선·기계·항공·자동차 등 경남의 주력 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해 공정 혁신과 품질 고도화를 이끌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미래형 구조로 전환한다.

다음은 산업 확장이다. 농·어·임업 등의 산업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스마트양식 등 생산성 향상 모델을 확산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재난·안전, 복지, 의료 등 공공 서비스 전반에도 AI를 접목한다. 산불·재난 예측, 응급 대응, 취약 계층 돌봄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AI 기반 선진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AI를 통해 관광·문화·정주 여건 개선 등 도시 전반의 활력도 높일 계획이다. AI 기반 관광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 혁신으로 방문객 유입을 늘린다는 목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세계가 AI 패권 시대로 가는 만큼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인 경남이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대전환을 열어가야 한다”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에서 AI는 새로운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도는 이번 선포를 기점으로 오는 2030년을 목표로, 기반 구축부터 완성·확산 단계로 이어지는 4단계 로드맵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