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버섯 재배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3분쯤 경남 진주시 금곡면 정자리에 있는 한 버섯 재배 농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넘어, 오전 0시 43분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등 인력 97명, 소방차 등 장비 35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펼쳤다.
집중 진화 작업 끝에 오전 1시 17분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됐고, 오전 2시 34분 대응 단계가 해제됐다. 오전 4시 20분엔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잔해를 뒤집어가며 잔불 정리를 했다.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오전 7시 16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1700㎡ 규모 버섯 재배사 등 건물 2개동이 불에 탔다. 또 이곳에서 키우던 새송이버섯 약 5t이 불에 타거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버섯 재배 시설 2개 동 사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