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원전 기업 집적지인 경남도가 정부의 신규 원전 2기와 소형 모듈 원자로(SMR) 1기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신규 원전 건설 확정은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 정상화와 수출 탄력을 붙이는 결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실용주의 원칙에 입각한 원전 활용 기조에 발맞춰 도내 원전 기업이 실질적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과거 신한울 3·4호기 사례에 비춰 이번 신규 원전 건설을 통해 지역 원전 기업이 3조원 이상 대규모 주 기기 제작 물량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340여 원전 기업이 모여 있다.
신규 원전 2기 등의 건설을 통해 공급망 생태계 유지를 위한 일감 확보, SMR 제조 전환을 위해 필요한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이번 정부 발표에 따른 원전 산업 동력이 도내 기업의 실질적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과 인증 지원을 위한 원전 산업 성장 펀드 조성(586억원), 중소기업 원자력 특별 자금 지원(350억원), 원전 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 사업(5억원) 확대 등이다.
또 차세대 원전 시장 대응을 위해 SMR 제작(323억원) 및 시험검사 지원 센터 건립(296억원), SMR 혁신 제조 국산화 기술 개발(2695억원) 등도 병행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대형 원전 2기와 소형 모듈 원자로(SMR) 1기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건설하기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