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경남교육청

올해 상반기 임기를 마무리하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지난 12년간의 임기를 돌아보고, 남은 기간 추진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육감은 6일 경남도교육청 본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2026년은 개인적으로 교육감 12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해이자, 위기와 혼란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이 새로운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6년 경남 교육의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고교 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이다. 그는 “고교 학점제가 학생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핵심 제도이지만, 인력과 인프라 부족, 교원 업무 부담, 제도 혼선 등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고교 학점제 지원 센터를 현장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과 교원 평가 전문성 강화, 학교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학생 맞춤 통합 지원 체계 안착이다. 기초 학력, 정서·건강, 복지, 안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니라, 학생 지원 시스템 자체를 재구조화하는 개념이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18개 교육지원청에 학생 맞춤 통합 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와 지역 사회 연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경남교육청

셋째는 교육 활동 보호 강화다. 경남교육청은 교육 활동 보호 담당관과 갈등 조정 위원회 운영으로 예방과 회복 중심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교원 심리 치유와 회복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2014년 첫 취임 당시 약속처럼 사람을 중심에 둔 교육을 이어가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책임감 있게 경남 교육을 이끌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박 교육감은 3선 연임을 채워 올해 상반기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박 교육감은 이날 퇴임 후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자택이 있는 창녕으로 돌아가 마을 도서관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