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뉴스1

울산과 경남도가 새해 첫날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역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는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을 목표로 새해 AI수도추진본부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AI수도추진본부는 AI 정책 수립과 산업 육성, 지역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미래형 첨단 도시 등을 총괄하는 지휘 본부 역할을 맡는다.

1국 2과 체제로, AI산업전략과와 미래첨단도시과로 구성된다. 시는 조직 실효성을 확보하고, AI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의 추진본부장 공개 모집에 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 김형수 부이사관을 임용했다.

울산시는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등과 함께 AI 집적단지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2026년 1호 결재로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 추진 계획에 서명했다. 소버린 AI는 특정 기술이나 기업에 대한 의존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자주적 AI 모델로, 중요 산업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AI 수도에 걸맞은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뉴스1

경남도는 새해 조직 개편을 통해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을 신설했다. 김순희 서기관을 단장으로, 11명 정원이다. 지난해까지 도청 서부청사에 있는 균형발전본부 아래 균형발전단 내 공공기관이전파트 3명이 일하던 것에서 규모를 3배 이상으로 키운 셈이다.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 과제로 내건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기존 균형발전단이 맡던 공공기관 이전·혁신도시 지원 업무를 넘겨받고,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9~10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381곳을 검토해 목표 기관 64곳을 발굴했다. 경남연구원과 함께 이전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도 벌였다. 도는 지역 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방산·제조 등과 관련한 기관과 1차 공공기관 11곳과 연계되는 기관으로 이전 추진 공공기관을 압축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국정 과제를 확정했으며, 9월까지 ‘2차 공공기관 이전 실행 지원 용역’을 마친 후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 청사 임차와 공동 청사 건립 등을 통해 단계적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