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과 영주에서 생산한 문자 사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됐다.
경북농업기술원은 경북 문자 사과가 외교부 심사를 거쳐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주간(27일~11월1일)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문자 사과는 APEC 정상회의 홍보와 공식 협찬을 위해 기획됐다. 사과 착색 시기에 표면에 문자 테이프를 붙여 한 달여 동안 과정을 거쳐 만든다. 사과에 문자나 문양이 나타나는 원인은 테이프를 붙이는 부분이 햇빛이 가려져 생기는 현상 때문이다.
문자 사과를 수확하려면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5월에 봉지씌우기를 시작해 세심한 생육 관리 후, 9월 초 봉지를 벗긴 뒤 검정 문자 스티커를 부착하고 약 한 달간 착색 과정을 거쳐야 완성된다.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수확할 수 있는 사과는 ‘양광’과 ‘감홍’ 품종. 문경과 영주 6개 사과재배 농가가 참여해 모두 3000개를 생산했다. 일반 재배보다 봉지씌우기, 스티커 부착 등 노력이 많이 들고, 기상 상황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는 만큼 세심하게 관리했다고 한다.
이 사과는 APEC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세계 각국의 귀빈들에게 선보인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세계인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경북 사과로 감동을 주기 위한 이벤트로 문자 사과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