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하는 이유로 전 동거녀의 아들을 흉기로 찌른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6시 35분쯤 진주시 상대동 한 주택에서 옛 동거녀의 아들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를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B씨와 전화 통화 중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챙겨 B씨 집으로 찾아가 흉기로 B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는 B씨의 아내도 있었다고 한다.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 동거녀의 아들이 평상시 자신을 무시했고, 범행 당일에도 전화통화 중 반말과 함께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