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합동 송환팀은 지난 12일 항공편으로 코카인 제조사범 A씨를 국내로 압송했다. /해경청 제공

2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제조한 외국인이 국내로 소환됐다.

해양경찰청은 법무부와 합동으로 지난 12일 콜롬비아 국적의 코카인 제조사범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선박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액체 형태의 코카인을 지난해 6월 강원도 지역 한 창고에서 고체 코카인으로 가공해 국내 총책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제조한 코카인은 60kg.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가로는 1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지난해 8월 해경은 캐나다 마약 조직원과 국내 판매책 등 3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A씨는 해외로 도주한 상태여서 해경은 같은 해 10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했다.

이어 지난 1월 스페인 인터폴을 통해 현지 사법당국이 A씨를 검거하자 법무부는 즉각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했다.

스페인 사법당국의 승인 이후 해양경찰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합동 송환팀은 지난 12일 항공편으로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압송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송환된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공범 여부와 마약 유통경로를 집중 추적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