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한마음병원에서 부울경 지역 최초로 '경남도 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다. 왼쪽부터 윤성미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장, 김구연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박주언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하창훈 창원한마음병원 의료원장, 최영준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 권욱현 경남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장 , 하충식 한마음국제의료재단 의장. /경남도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난임 부부와 임산부의 정신 건강을 보살필 심리상담센터가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일 오후 2시 창원한마음병원에서 ‘경상남도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부울경 지역 최초의 난임 부부·임산부를 위한 정신 건강 전문 기관이다. 오는 2027년 12월까지 창원한마음병원이 수탁받아 운영한다.

지난 3월 13일 보건복지부의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설치’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경남 지역 내 난임 시술 지원 건수가 6664건에서 지난해 9297건으로 39.5% 늘었다. 덩달아 이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 임신·출산 전후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 요구도 잇따랐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난임 부부와 임산부, 유·사산 경험 부부, 출산 후 3년 이내인 부부 등에게 스트레스와 우울감 해소 등을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난임과 임신·출산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 갖기를 원하는 도민 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