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조선일보 DB

경남 양산에서 부부 싸움 중 아내를 흉기로 찌른 남편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5분쯤 양산시 물금읍 한 아파트 화단에서 남성 A(4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2분 전 “집에 와달라. 사건이 있다”라는 A씨의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 거주지인 아파트 안에서는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A씨 아내 B(30대)씨가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자택에서 부부 싸움 중 A씨가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보고, 이웃 등 주변인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A·B씨 부부의 가정폭력 신고 등 범죄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