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대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밀양시는 ‘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밀양아리랑대축제 중 하이라이트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모습. /밀양시

축제는 국보인 영남루와 밀양강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시민 배우 500~600여 명이 출연하는 뮤지컬 ‘밀양강 오딧세이’다. 올해는 밀양을 대표하는 임진왜란의 영웅 사명대사 일대기를 선보인다. 밀양 대표 명소인 영남루와 밀양강이 무대다. 밀양 출신 소설가 이상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칼을 품고 슬퍼하다’를 각색했다. 올해는 특히 배우 송일국과 아이돌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뿐만 아니라, 조상웅, 서광현, 김민수 등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밀양 시민 배우 500여 명과 함께 어우러져 뮤지컬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공연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소개하는 아리랑 주제관에서는 아리랑 근현대 유물 특별전과 아리랑 주제관 아카이브전을 운영한다. 아리랑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전시 프로그램과 특별 공연 등을 보강했다. 밀양과 정선, 진도 등 3대 아리랑의 지자체가 아리랑의 발전을 위해 구성한 공동협의체 협력 사업의 하나로 아리랑 공연도 선보인다. 3대 아리랑과 함께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팀과 일본의 와다이코 민속 공연팀이 펼치는 수준 높은 공연은 아리랑의 아름다운 선율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밀양아리랑대축제 중 거리퍼레이드 모습. /밀양시

밀양아리랑 체험 콘텐츠도 늘었다. 미로 속에서 밀양아리랑과 밀양의 역사를 배우는 아리랑 미로는 시설과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했다. 전통 놀이와 아리랑 오감 체험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였던 아리랑 원더랜드에도 밀양의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추가된다. 명창의 해설이 곁들여진 밀양아리랑 토크 콘서트도 무형유산 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겨 마련된다.

올해는 세대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노인 특화 프로그램도 늘렸다. 청소년을 위한 아리랑 1분 영화제, 아리랑 이야기, 메타버스 공간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궤도와 노홍철 등 인기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은 물론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노년층을 위한 콘텐츠도 늘렸다. ‘老NO!(노노) 행복루’라는 주제로 어르신 건강검진, 미용, 장수 사진, 추억 공연 등을 선보인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는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밀양의 강점인 밀양아리랑, 문화유산, 먹거리들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을 기획해 밀양이 대한민국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이자, ‘로컬 100’에 선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지난해 41만명이 찾아, 16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