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공원 시설을 들이박았다. 운전자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경찰서

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던 20대 남성이 공원 가로등을 들이박았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오전 7시 50분쯤 해운대구 우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 공원 가로등을 들이박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가로등을 박은 후 공원 화단을 침범하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가로등 등 공원 시설이 파손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시민들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성의 혈중알콜농도는 0.099%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낸 남성은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며 “추후 운전자를 다시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