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산하 노조 간부들에게 선동 방법을 교육하는 ‘선동 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광장 투쟁의 시대! 선동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런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올렸다.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서울 중구 민주노총 1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실력있는 선동가 되기’라는 부제가 달려있고, 총 3강으로 구성돼 있다. 1강 ‘선동이란 무엇인가’, 2강 ‘연설문, 선동문 작성의 기본’, 3강 ‘스피치, 발성 및 실습’이다.
민노총은 강연과 실습을 병행한다고 했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30명이고, 노조 신입 간부나 청년 간부의 참여를 우선 보장한다고 한다.
민노총은 “이미 간부들에게는 거리에서, 현장에서, 출퇴근 선전에서 매 순간이 선동의 시간”이라며 “간부들의 선동 실력 향상을 위해 기초부터 실습까지 생생한 교육을 마련했다”고 안내했다.
민노총은 지난 2001년 4월에도 전북 부안에서 ‘선동 강사 학교’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에는 2박 3일 일정이었고, 프로그램에는 ‘어떻게 하면 선동 연설을 잘 할 수 있을까’, ‘발음·발성 연습’ ‘낭독문 연설 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도 2001년 5월 ‘집회 판짜기 및 사회자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교육 자료에는 ‘대중선동은 폭로, 해석, 주장 세 가지로 구성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