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 실려 있던 적재물이 떨어지면서 연쇄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다.
2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8분쯤 경북 김천시 봉산면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25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철제 적재물(H빔) 12개가 반대편 차로에 떨어졌다.
이 때문에 부산 방향으로 주행하던 승용차 3대가 낙하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차량 1대는 불이 나 30분 만에 전소했다.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는 한동안 큰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화물차 사고의 충격으로 적재물이 반대편 차로에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