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2일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위원회 개최를 결정했지만, 김씨의 당적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경찰청이 이번주 김씨를 송치할 예정이고, 송치 전 수사 결과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발표하겠다”며 “정당법상 제약으로 당적은 공개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는 9일 김씨의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당적에 대해선 경찰이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법은 조사 관계자가 당원명부에 대해 알게된 사실을 누설할 수 없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습격범) 송치 전 수사결과를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당적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당법상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