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진행 중인 조직 개편과 관련해 “본청·시도청 및 경찰서에 배치된 관리·지원 인력을 줄여 현장에 힘을 보태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안팎에서 경찰의 조직 구성 및 인력 배치가 범죄가 생활 밀착형으로 변하는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에 따른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신림역, 서현역 등에서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치안 중심으로 경찰 인력 개편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 청장은 지난 28일 경찰 내부망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 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조직 개편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전제는 국민의 입장에서 현장의 치안력을 확대하고, 범죄예방 및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기능 중복 또는 필요성이 감소한 부분에 대한 통합, 조정을 통해 본청·시도청 및 경찰서에 배치된 관리·지원 인력을 줄여 현장에 힘을 보태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청장은 “경감 계급까지는 실무 인력으로서 실질적으로 일을 하게 되는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안착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동안 112 신고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경찰활동의 패러다임을 국민의 입장에서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