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부산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5시쯤 집중호우에 물에 잠긴 한 주택에 119대원들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부산소방본부

새벽부터 부산과 경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며 출근길 비상이 걸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부산시와 경남 양산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경남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도 시간당 10mm~20mm 안팎의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밤부터 시작한 비는 현재까지 부산 북구에 124.5mm, 산청에 110mm, 양산에 108.9mm의 비를 뿌렸다.

현재까지 이렇다 할 비 피해는 없지만, 출근 시간대 도로 침수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에서만 오전 7시 기준으로 1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비는 내일까지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부산, 울산, 경남에 24일 밤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부산과 경남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mm로, 많은 곳엔 200mm 이상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은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고립 가능성이 있어 가까이 가지 말아달라”며 “운전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