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 청사로 들어가던 중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사건’의 피의자로 서울중앙지검에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은 법무법인 가로수 김진형 변호사(사법연수원 41기)가 조사에 입회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대표의 1차 소환 조사에선 같은 법무법인의 김필성 변호사(연수원 38기)가 입회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에 이 대표 조사에 입회한 김진형 변호사도 2021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의 변호인으로 선임돼 활동했다.

충북동지회 사건은 충북 청주 지역 노동계 인사 4명이 북한 지령을 받고 지하 조직을 결성했다는 혐의 등으로 2021년 9월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이들 중 3명의 피고인에 대해 김필성·김진형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선임됐다가, 작년 8월 사임했다. 충북동지회 재판은 아직 1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이 대표의 1차 조사에 입회한 김필성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 변호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과거 민주당 미디어특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언론중재법 협의체 외부 위원으로 민주당 추천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