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주주 중 한사람이 8700만원으로 1000억원을 벌었는데, 그런 비율이 어떻게 가능한지 공개 못한다고 합니다.” “대장지구 시행사 선정에서 떨어진 대기업에게 자료를 요청했더니 못 준다고 합니다.” “이런 지구개발은 토지 개발 단계, 아파트 건설 단계에 시행사를 선정하는데, 땅 개발권을 가졌던 화천대유에게 성남시가 ‘수의계약’으로 아파트 시행권까지 줬습니다. 대장지구 12개 구역 중 다른 민간 아파트 구역의 경쟁률은 100대1이었습니다.”
16일 조선일보 유튜브 라이브 ‘이슈포청천’(박은주, 신동흔 진행)에 출연한 김경율 회계사는 “자료의 벽에 막혔다”고 했습니다. 공개입찰에서 떨어진 기업조차 입을 다물고 말을 안한답니다. 성남시는 2014년 당시의 상황을 공개하라는 시의회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한 사람 중의 하나인 김경율 회계사는 “회계적으로 허술한 부분이 너무 많아 푹푹 찌르면 다 손가락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성남 대장지구 사업은 약 29만평의 땅에 1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어간 ‘미니 신도시’ 사업입니다. ‘아파트 당첨=로또’로 불렸던 판교에 이어 ‘소판교’로 불렸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의 최대치적”이라 자랑했던 사업입니다. 그런데 특정 기업에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익이 돌아가면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일산대교’ 통행료 폐지를 전격적으로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논리는 “특정 기업과 국민연금 배를 불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두고 판박이 논란이 일어나는데, 이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모른다”고만 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명은 독한 맛 이명박’이라는 비유까지 나옵니다. 토건 사업과 관련, 뭔가 수상쩍다는 겁니다.
성남 대장동 땅 사업의 실체, 화천대유 실소유주, 대장지구 사업의 핵심 인물, 박영수 전 특검 딸,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취직한 배경까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카카오뷰 ‘박은주의 속시원한 뉴스’를 검색하고, 구독해주세요. 박은주 에디터와 카톡채팅이 가능합니다.
http://pf.kakao.com/_XGips (모바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