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 등이 업무인 국가경찰위원회의 새 위원장에 김호철(57)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이 선출됐다. 국가경찰위원회는 26일 오후 제471회 임시회의를 열어 김 전 회장을 제11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고 연임은 불가능하다.
김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991년 사법연수원(20기)을 수료했다. 이후 법무법인 한울 대표변호사, 경찰대 외래교수, 민변 제13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경찰위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민주·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1년 행정안전부에 설치된 합의제 심의·의결 기관이다. 주요 업무는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를 비롯해 치안 정책의 심의·의결 등이다.
이날 국가경찰위 상임위원엔 박경민(58) 전 해양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국가경찰위 상임위원은 정무직 차관급이다. 박 상임위원은 경찰대 법학과 1기 졸업생으로 중앙경찰학교 교장, 전남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제 11대 위원장과 상임위원 선출은 박정훈 전 위원장과 이인선 전 상임위원의 임기가 지난 19일 만료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국가경찰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인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 1인 외에 위원장을 포함한 6인은 비상임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