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와 경북에서 총 46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역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에선 노래 교실 및 이슬람 사원 관련으로, 경북에선 대형 마트와 노인 시설과 연관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일부 지자체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설을 고발 조치했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17일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19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가 949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10명은 대구 동구 아양로에 위치한 노래 교실 관련 확진자다.
또 달성군에 위치한 이슬람 기도원 관련으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확진자 1명이 이슬람권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4월 13일~5월 12일) 중 달성군 내 이슬람 기도원을 방문했다. 이후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 17일 현재까지 달성군 내 이슬람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경북도에서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474명이 됐다. 이중 11명이 경주시에서 나왔다. 이들 11명 중 5명은 대형 마트 관련 확진 사례다. 지난 15일 정육코너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식품부 및 가전코너 직원 5명에 대한 감염이 확인됐다.
경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마트에 대한 소독을 완료한 뒤 임시 영업 폐쇄조치했다.
김천시에서 발생한 6명 중 3명은 지난 12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인 시설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천시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고발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해당 노인 시설에 대해 외부 프로그램 운영 전면 중단, 시설 직원·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준수, 외부 출입자의 시설 내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밖에 포항시에서 3명, 영덕군에서 2명, 칠곡군에서 2명, 구미시에서 1명, 상주시에서 1명, 경산시에서 1명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