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의사 국시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5일 밤 조 전 장관 페이스북에는 그가 우쿨렐레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고마워요"라는 문구가 실렸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절반이 넘는 국민이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1.9%로 반대(38.7%) 의견보다 높았다. 입학 취소를 ‘매우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39.4%를 기록했으며, ‘매우 반대한다’는 비율은 24.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를 ‘찬성’하는 비율은 30대에서 58.7%로 가장 높았다. 18세 이상 20대에서도 53.8%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조씨의 입학 취소에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50대에서는 55.1%, 40대는 49.1%, 60세 이상은 46.5%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55.6%)이 여성(48.3%)보다 입학 취소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54.1%), 서울(52.4%) 등 수도권에서 조씨의 입학 취소에 찬성하는 비중이 컸다. 이어 강원·제주(52.3%), 대구·경북(52.2%), 부산·울산·경남(51.2%), 광주·전남·전북(46.6%) 순으로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층에서 66.2%로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보수(59.3%), 중도진보(45.7%), 진보(30.3%) 순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57.5%가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으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법정 구속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4.3%였다.

지역별로 구속에 반대하는 의견은 강원·제주(63.4%)와 부산·울산·경남(61.4%)에서 60%대를 기록했고, 이어 대구·경북(59.0%), 경기·인천(58.8%), 광주·전남·전북(56.7%) 순이었다. 서울에서 51.4%를 기록해 구속을 반대하는 의견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법정 구속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60세 이상(69.9%)에서 가장 높았고, 50대(62.3%), 30대(51.2%), 40대(49.9%), 20대(46.2%) 순으로 높았다.

알앤써치의 이번 조사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