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 중인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법무부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1일 하루 동안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1029명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동부구치소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동부구치소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 중 13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45명이 됐다. 수용자 903명, 종사자 21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다.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는 하루 사이 4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에 달한다. 광주 북구 에버그린요양원에서도 확진자 7명이 새로 나와 누적확진자가 66명이 됐다.

지난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에서는 5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불어났다. 경기 군포시 공장에서도 38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28일 이후 누적확진자는 67명이 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경기 김포시에선 부동산 업체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접촉자 조사 결과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직원 3명과 직원 가족 4명, 손님 및 가족 2명 등이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 한 체육동호회에선 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 동호회 회원 4명, 가족 12명 등이다.

충남 천안시 자동차 부품회사 역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조사한 결과 가족 7명을 포함한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 달서구에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추적 조사 결과 20명이 추가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