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탄절 전날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북, 경북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20일 밝혔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3일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며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낮겠고,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4일 눈이 올 경우 서울과 전주, 대전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게 된다. 날씨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부산에선 2000년대 들어 2002년 12월 25일 한 차례 눈이 내린 바 있다. 기상청에서 예보한 ‘눈’은 함박눈 외에도 눈보라와 진눈깨비, 싸락눈 등 모든 종류의 눈을 일컫는 것이어서 성탄절에 눈이 쌓일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추위는 21일까지 이어지다가 22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21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0도, 22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영상 2도로 3~8도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21일 대기 정체가 발생하면서 충남, 광주, 전북 등에서 한때 미세 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