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4시 57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30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다./연합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에서 불이났다.

4일 오전 4시 57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30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잠을 자던 A(50)씨와 아내 B(46)씨, 딸 C(17)양 등 가족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로 건물 1층 내부 3㎡와 김치냉장고 등이 타 21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김치냉장고는 최근 리콜 대상으로 지목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인 위니아딤채는 해당 김치 냉장고가 2003년에 생산된 모델로 제품 수거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니아딤채는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해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자발적 제품 수거(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힌바 있다.

소방당국은 주방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