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방한하는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암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왕 부장을 신변을 위협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온라인에 게시된 이 글엔 ‘왕이 암살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방산업체 주식을 매수하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게시물이 올라온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하는 등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진지한 암살 기도로 볼 만한 정황은 없다”며 “우선 작성자를 특정해 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