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이 넘은 시간 혼자 사는 여성의 집 앞을 어슬렁거리며 초인종을 누르는 등 문을 열려고 시도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한 다세대주택에 무단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하려 한 20대 추정 남성을 주거침입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새벽 12시 5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들어가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집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현관문에 귀를 대고 현관문 손잡이를 잡아보는 등 집 안으로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남성은 약 12분을 이 집 앞에서 서성거리면서 계단에서 이 집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런 수상한 행적은 여성의 집 앞 복도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2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일상복 차림으로 모자 등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마스크도 턱에 걸친 채 얼굴을 드러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여성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 모습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다세대주택의 경우 자신이 살지 않는 건물의 공동현관문을 지나 건물에 들어오는 순간 주거 침입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인근 CCTV를 확인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