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실 치매 환자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80대를 살해한 A(21)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이날 오전 0시41분쯤 괴산군의 한 정신의료기관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는 치매 환자 B(81)씨를 환자복으로 몰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57분쯤 환자들의 식사 상태를 둘러보기 위해 병실을 찾았던 간호사가 목에 환자복이 둘러싸인 채 피를 흘리고 있던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방범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오전 0시41분과 1시30분쯤 두 차례에 걸쳐 B씨의 목을 조른 것을 확인했다. 평소에 거동이 불편했던 B씨는 크게 반항하지도 못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 평소 자신을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20일 조현병 증상으로 이 병원에 입원했다”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