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발생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10만명당 33.8명이었으나 90세 이상은 87.8명, 60대는 72.4명이나 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안성의료원장)은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의 분석 대상은 지난 1월 26일 발생한 첫 확진자부터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4477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77명이 사망해 단순 치명률은 1.72%로 나타났다.
누적확진자를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인구 10만명당 발생 숫자로 분석하면 9세 이하가 14.8명으로 가장 적었다. 또 10대 17.3명, 20대 43.9명, 30대 30.8명, 40대 26.4명, 50대 43.6명, 60대 72.4명, 70대 61명, 80대 68.2명, 90대 이상 87.8명으로 나타났다.
임 단장은 “수도권에서 코로나 유행의 파도가 거셌던 8월과 9월은 이런 특징이 더 뚜렷이 드러난다”며 “동절기 및 내년 유행 관리에 대한 대비를 시작할 때이며, 정확한 역학자료 분석을 토대로 세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5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날 0시보다 27명이 늘었다. 포천시 군부대에서는 전날 12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5일 낮 12시 기준으로 24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26명으로 파악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날 0시 기준으로 경기도가 확보하고 있는 16개 병원의 674개 확진자 치료병상 가운데 40.4%인 272병상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