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3일 “12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99명이었고 해외 입국자 가운데 22명이 양성이 나왔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후 11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119명까지 떨어졌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176명으로 다시 증가하다가 11일(136명), 12일(121명) 이틀 연속 감소했다.

특히 12일 수도권 확진자는 60명으로 지난달 12일(41명) 이후 한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해 같은 달 26일에는 44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난 11일 0시 기준 1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위중·중증 환자는 12일(164명)에 이어 13일 0시 기준 157명으로 이틀 연속 떨어졌다. 하지만 11일 기준 전국의 수도권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한 자릿수로 집계되는 등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정부는 이같은 코로나 확산 추이를 검토해 이날 오후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3일 오후 4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의 이른바 ‘거리두기 2.5단계’ 연장·해제 여부를 발표한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는 ‘배달, 포장 제외한 밤 9시 이후 식당 영업’, ‘실내 체육시설 운영 중단’, ‘프랜차이즈형 커피숍, 빙수점, 제과·제빵점 등 배달, 포장 제외 영업 금지’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의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신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