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76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1일 밝혔다. 9일째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했고, 지난 6일 119명이 발생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연합뉴스

방대본에 따르면 10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176명 중 161명이 국내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116명이 나왔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6명이 늘어 현재 총 175명으로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사망자도 4명이 늘어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350명을 넘어섰다.


1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는 13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완화 여부와 관련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며 “하루 이틀 상황을 조금 더 보면서 전문가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처럼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면 2.5단계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 총리는 “방역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제한을 풀어야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진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