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48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24일만에 4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 추가됐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48명 추가 돼 확진자가 총 436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자도 2명 추가돼 서울지역 사망자는 총 28명이 됐다. 두 명은 70대, 80대로 기저질환이 있어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박 방역통제관은 “1월24일부터 8월 16일까지 사망자가 17명이었는데, 8월12일부터 9월6일까지 사망자가 11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60대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8월 넷째주(8월23일~29일) 전체 확진자 중 65세 이상 확진자의 비율은 22.8%였는데, 지난주(8월30일~9월5일) 28.4%로 늘었다.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는 542명으로 일평균 77.4명이다. 8월 넷째주 일 평균 확진자수인 126.1명 보다 38% 감소한 것이다.
지난 4일 기준 지역 사회 주요 감염경로는 종교시설(1061명), 다중이용시설(341명), 직장(316명), 방문판매·다단계(187명), 병원 및 요양원(184명), 도심집회(9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 방역통제관은 “종교시설은 정기 예배 외 밀집된 소규모 모임을 통해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60세 이상 고령층(359명)이 증가했다. 방문판매‧다단계는 밀폐된 공간에서 대면 상담을 통한 소규모 모임 진행, 60세 이상 고령층(109명)이 다수로 동선 추적이 어려움이 있다”며 위험도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48명 중 집단감염이 15명. 확진자 접촉이 9명, 경로확인 중 23명, 해외 관련이 1명이다. 구체적으로는 노원구 빛가온교회 관련 3명, 영등포 지인 모임 3명, 강동구 BF모바일 텔레콜센터 2명, 관악구 가족모임 2명, 송파구 아산병원 2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1명, 도심 집회 1명, 극단 산 관련 1명, 은평구 헤어콕 미용실 관련 1명이 추가됐다.
송파구 아산병원에서는 지난 2일 입원 환자 한 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6일 추가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내 환자로 코호트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접촉자, 병원 종사자, 환자 846명에 대해 검사 중으로 음성 803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강동구 BF모바일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콜센터 직원 한 명이 최초 확진 후 5일 15명, 6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총 18명이다. 전날 추가 확진된 2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자를 포함해 87명에 대해 검사했고, 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방역통제관은 “역학조사 결과 콜센터 근무자들은 한 자리씩 떨어져 근무했으나 거리가 1m가 되지 않았고, 업무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며 “사무실이 환기가 잘 안되는 구조이고, 직원 일부는 도시락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당 건물 전층에 대해 일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을 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4일 종사자 한 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5일 3명, 6일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17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는데, 12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확진자 3명은 함께 식사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