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병원 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아산병원을 포함해 서울 시내 7개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일부 병동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서울 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총 13명에 달한다. 자가격리 중인 의료진은 87명이다. 아산병원에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새로 확진자 5명이 나와 총 확진자가 6명이 됐다고 밝혔다. 5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다른 환자와 보호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입원할 때는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은경 방역통제관은 “입원 과정에서 감염이 된 상황이라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라며 “확진자가 나온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가 실시 중이고 환자,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임시 폐쇄했던 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운영 재개/뉴시스

광진구의 혜민병원에서도 지난 31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일 7명, 2일 3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 환자 등 관련자 76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상태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 검사 및 치료 과정에서 일부 의료진이 고성·폭언·성희롱까지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의료진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법률구제까지 지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