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 안동시 수상동 안동병원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의료재단 안동병원은 경북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환자 특성을 고려한 구강진료센터를 개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북 지역은 등록 장애인이 약 18만 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그동안 전담 치과 진료시설이 없어 의료 공백을 겪어왔다. 지역 장애인들은 전문 치과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거나 장기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보건복지부 지정 사업인 경북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국·도비 지원과 안동병원의 자체 투자를 연계한 공공의료시설이다. 장애인 환자를 위한 전용 진료 장비와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안동병원은 치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공중보건의, 마취간호사, 치과위생사 등 필수 전담 인력을 투입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 개소는 경북 지역 장애인들의 필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급여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센터 개소는 경북 장애인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수준 높은 전문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