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식단이 인지기능 보존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어 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식단 구성이 인지기능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서 미국의사협회지 신경과 편에 발표했다.
연구는 평균 나이 44세 미국인 간호사, 의사 및 의료계 종사자 15만9347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식단을 4년마다 조사하고, 식단의 구성이나 질을 평가한 식단 지수들의 점수를 계산한 후, 6~26년간 관찰하면서 대상자들의 인지기능 저하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대시(DASH) 식단 지수 점수가 높을수록, 나이 들며 생기는 인지 기능 저하 폭이 가장 낮았다. 대시 식단은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해 채소, 과일,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을 줄이는 식단을 말한다. 포화지방이 적고 칼륨, 마그네슘, 섬유소가 풍부하여 혈압 및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다. 고혈압을 낮추는 식단을 먹었더니, 인지기능도 잘 보존 됐다는 의미다.
전체적으로 인지기능 유지에 좋은 음식은 채소, 생선, 와인이었다. 나쁜 음식은 적색육과 가공육, 감자튀김, 단 음식이었다.
대시 식단은 고혈압을 적절히 조절해주고, 염증이나 고인슐린혈증을 예방함으로써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젊어서부터 좋은 식사 습관을 가져야지, 인지기능을 오래 유지하고, 노년의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