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척추 디스크’(추간판 장애) 환자가 292만명에 이른 가운데, 일 년 중 봄철에 척추 디스크와 손상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 분석에 따르면, 2024~2025년 내원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기간의 환자 수가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았다. 활동량이 비슷하게 많은 가을철 내원 환자보다도 봄철에 10% 이상 증가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척추 디스크 환자였다.
신상하(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은 “겨울철에는 관절과 근육, 인대가 수축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추운 날씨로 활동량 감소와 피하지방 축적으로 체중이 증가했는데, 날씨가 풀리는 봄철에 갑자기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척추에 과다한 하중이 집중돼 디스크 질환이나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봄철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는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봄철 등산을 할 때 많이 다치는데,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고,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준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겨우내 움직임이 줄어듦에 따라 골밀도도 함께 낮아지기 때문에 봄철 갑자기 무리하게 활동량을 늘리면 골절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신상하 원장은 척추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으로 머리 젖히면서 팔 올리기, 팔 올리고 옆구리 스트레칭, 어깨 돌리기, 허리 펴기 스트레칭, 벽 짚고 팔굽혀펴기, 허벅지 뒤 스트레칭 등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