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가 늘고, 달리기,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최근 발 질환자가 늘고 있다. 삶을 묵묵히 받치던 발에 탈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김학준 고대구로병원 족부정형외과 교수는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김철중의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해 3대 족부 질환인 발목 염좌, 족저근막염, 발목 관절염의 증상과 올바른 대처법을 소개했다.
발목이 삐끗하는 ‘발목 염좌’는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김학준 교수는 “다친 직후에는 15~20분 정도 얼음찜질을 해 부기를 가라앉혀야 한다”며 “염좌는 인대가 찢어진 것이므로 완전히 회복되는 데 보통 한 달 반 정도가 걸리니, 발목 보호대를 2~3주 이상 착용해 발목을 충분히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젊었을 때 발목을 자주 접질리고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50대에도 ‘발목 관절염’이 올 수 있다. 저녁에 발목이 부었다가 자고 일어나면 빠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발목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김 교수는 “반면에 자고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혹은 앉았다 일어날 때 발바닥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발바닥 근막이 과도한 사용으로 퇴행성 변화를 겪으며 염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족저근막염 완화를 위한 팁으로 ‘얼린 생수병 마사지’를 추천했다. 500mL 페트병을 얼려 발바닥으로 굴려주면 스트레칭 효과와 함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면에 표기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자세한 발 관리법이 담긴 ‘발 건강’ 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