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92세지만,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한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글을 쓰고, 강연 준비를 하며, 최신 연구 동향을 찾는다. 그는 이런 일과 중 식사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이 박사는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에 출연해 “식사는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니라 하루의 리듬을 조율하는 중요한 행위”라며 “식탁에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데, 이 단순한 마음이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분비시키고 면역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우리 몸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존재하기에 면역력을 높이려면 장을 돌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장 건강을 위해선 김치, 된장, 청국장, 요구르트 같은 자연 발효 식품을 먹어야 한다”며 “이런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늘고 장벽이 단단해지며 염증 반응이 줄어든다”고 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이 박사는 ‘파이토케미컬’을 꼽는다. 식물이 햇빛, 병균,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만들어낸 천연 방어 물질로, 사람이 이를 섭취함으로써 그 방어력을 함께 얻는다는 것이다.

이 박사가 권장하는 가장 이상적 조리법은 ‘찜’이다. 찜 요리는 불에 직접 닿지 않아 산화가 적고, 영양 손실이 거의 없으며, 소화가 편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나트륨이나 기름 사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면에 표기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이시형의 장수 식사법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