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천식을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만성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단순 감기로 치부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는 손경희 경희의료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와 함께 중증 천식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중증 천식 환자는 천식 환자 중 1년 동안 흡입형 스테로이드 약을 사용했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자주 응급실을 찾는 경우에 해당된다. 전체 천식 환자의 약 5~10%가 중증 천식 환자라고 한다.
천식의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 개·고양이 등과 관련된 알레르겐, 바이러스 감염 등이다. 또 부모 중 한 명이 천식일 경우 자녀 발병률이 약 40%인데, 부모 모두 천식 환자일 땐 자녀 발병률이 약 80%로 증가하는 등 유전이 되기도 한다.
중증 천식은 50~6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비만도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손경희 교수는 “과체중으로 인해 횡경막이 눌려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비만이 신체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증 천식 환자는 경구용 스테로이드 제제와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한다.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는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우울증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는 암 치료의 면역 항암제처럼 특정 세포만을 표적 치료하는데, 스테로이드 제제와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하지만, 생물학적 제제는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이어서 사용 시 연간 약 10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오!건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