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만 치료제 위고비에 이어 마운자까지 등장하면서 비만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고도 비만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보다 ‘비만 대사 수술’이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의견도 많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는 박성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 외과 교수와 함께 비만 대사 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비만 대사 수술은 단순 비만이 아니라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체질량 지수(BMI) 30 이상부터 고도 비만으로 분류되는데, BMI 30~35 사이 환자의 경우 대사 질환이 하나 이상 동반되어야 수술 대상이d 된다. 한국에선 1년에 약 2000~2500건의 비만 대사 수술이 시행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

비만 대사 수술의 목표는 체중 30% 감량이다. 6~9개월 사이 30% 감량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하고, 추가 감량 여부를 결정한다. 위고비와 같은 약물 치료의 경우 체중 감량 목표는 15~20%이다.

비만 대사 수술의 장점은 약물 치료와 달리 요요 현상이 없다는 것이다. 수술은 환자의 생리적 작용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20% 정도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대사 질환(혈당, 혈압 등) 경과가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

비만 대사 수술은 크게 2가지 방법을 통합해 진행한다. ‘위 용적 축소 수술’과 ‘소장 우회 수술’이다. 위 용적 축소 수술은 위 크기를 줄여서 과다 섭취를 못하게 막는다. ‘위 소매 절제술’이 대표적인데, 위 왼쪽 측면을 잘라내 위 용적의 약 75%를 제거하고 25%만 남기는 수술이다. 현재 비만 대사 수술의 약 80~90%가 위 소매 절제술이라고 한다.

소장 우회 수술은 먹은 음식이 소화 흡수가 안 되게 소장의 일부를 우회시킨다. 이 수술은 대체로 초고도 비만 환자(BMI 지수 50이상)에게 적용된다.

박성수 교수는 “비만 대사 수술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00명 중 100명이 1년 전으로 돌아가도 다시 수술을 하겠다고 응답했다”며 “다만 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이 있는 경우 정밀한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오!건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