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 질환 및 암 발생을 낮출 수 있다. 그런 효과를 보려면 중등도 강도 이상의 운동(빠르게 걷기, 사이클링, 댄스 등)을 일주일에 3일 이상 총 150분 이상 해야 한다. 하지만 직장인은 평일에 운동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최근 미국내과의사협회지 내과연대기에 당뇨병 환자들이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의 효과에 대한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는 평균 나이 59.8세인 미국인 당뇨병 환자 5만1650명을 대상으로 했다. 운동 패턴을 조사한 후, 10년에 걸쳐서 사망률과 그 원인을 조사했다. 운동 패턴은 중등도 강도 이상의 운동을 얼마나 수행하는지에 따라, 비(非)운동군, 주당 150분 이내로 운동하는 운동 부족군, 주당 150분 이상 운동하지만 주말에 1~2일만 하는 주말 운동군, 주당 150분 이상 운동하고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는 매일 운동군으로 분류하였다.
관찰 기간 동안 총 1만6345명이 사망했다. 비운동군에 비해서 운동 부족군은 총사망률이 10% 낮았고, 주말 운동군은 21%, 매일 운동군은 17%가 낮았다. 사망률 개선은 주로 심혈관 질환 사망률 개선에 기인했는데,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주말 운동군의 경우 33%, 매일 운동군의 경우 19% 더 낮았다.
일반인에서도 총운동량이 충분하다면, 주말에만 운동해도 매일 운동한 것과 유사한 정도의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규칙적인 운동이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주어서 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평일에 운동을 못 한다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루 75분씩 땀이 맺힐 정도의 운동을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