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근시, 원시, 난시, 노안 등 눈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을 소개했다. 이종호 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정밀 검사를 통해 안정성,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본인의 직업이나 일생 생활의 주안점에 맞는 최적의 시력 교정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이종호 원장은 라식, 라섹, 노안교정, 안내렌즈 삽입술(ICL) 등 각종 시력교정술이 등장할 때 국내 도입과 시술을 주도적으로 이끈 안과 전문의다.

흔히들 아는 대표적인 시력교정술 라식과 라섹은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고 이종호 원장은 전했다.

• 라식(LASIK): 각막 표면을 얇게 잘라 이를 젖힌 후, 각막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쏴서 굴절을 교정한다. 이후 재쳐놨던 각막 표면을 다시 덮는다. 라식은 통증이 덜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다음 날 운전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지만, 일정 두께 이상의 각막이 필요하다.

• 라섹(LASEK): 각막 표면의 상피세포층을 벗겨낸 후 바로 레이저를 쏴서 굴절을 교정한다. 라식보다 각막을 더 많이 남길 수 있어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인 경우 적합한 수술법이다. 하지만 표면 상처로 인해 통증이 2~3일간 지속될 수 있다.

이러면 낫는다 시력교정술

최근에는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 수술, 안내렌즈삽입술 등 새로운 시력교정술도 주목 받고 있다.

• 스마일(SMILE) 수술: 각막 표면에 3mm 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각막 실질 내부에 렌티큘(렌즈 모양의 조직)을 만들어 빼내는 방식이다. 라식·라섹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안구건조증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 안내렌즈삽입술(ICL):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로, 각막을 깎거나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시행한다. 각막과 홍채 사이, 홍채와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렌즈를 놓는다. 수술 후 마음에 들지 않거나 문제가 생기면 렌즈를 다시 빼낼 수 있다.

노안 치료와 관련해 최근 가장 각광받는 시력교정술은 다음 두 가지다.

• 비바 ICL 렌즈 삽입술: 안내렌즈삽입술(ICL)과 유사한데, 노안까지 해결하는 렌즈를 삽입하는 교정술이다.

• 백내장 수술 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백내장 수술 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동시에 노안까지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종호 원장은 “시력교정술 후에는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눈 건강을 위해선 스마트폰 사용 시 중간에 10분쯤 휴식을 취하고,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을 직접 쬐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자외선 및 청색광 차단 안경을 착용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눈의 피로를 회복하는 것도 필수라고 이 원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