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하는 ‘수술로 암 극복하기’ 프로젝트 1편으로 ‘유방암’ 편을 공개했다. 김은규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출연해 유방암 현황과 수술법 등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신규 유방암 발생은 3만명을 넘어섰다. 김 교수는 “미국은 유방암 환자 중 70대가 가장 많다”며 “우리나라도 유방암 발병 평균 나이가 예전 47세에서 53세로 점점 고령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40~50대 환자가 가장 많다. 김 교수는 “그 나이대 여성 인구가 많은 탓”이라며 “젊은 한국 여성은 유선 조직이 많은 치밀 유방이 많아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고 말했다.

유방암 수술은 크게 전절제술과 부분 절제술(유방 보존술)로 나뉜다. 과거에는 전절제술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약 70% 환자가 부분 절제를 택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암 조직이 있는 유방 안의 유선만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방 밑을 절개하여 수술 흉터를 감추고 절제가 잘 이뤄지도록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유방 종양 성형수술의 권위자로 꼽힌다. 부분 절제술을 하게 되면 유방 모양에 변형이 오는데, 수술 후 남은 유방 조직을 재배치해서 유방의 형태를 재건하는 것이 유방 종양 성형수술이다. 김 교수는 “종양 성형수술이 유방암 재발률이나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지면에 표기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김은규 교수의 유방암 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