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이대목동병원 혈액암병원과 함께하는 3대 혈액암 이겨내기’ 두 번째 편으로 ‘백혈병’ 편을 공개했다. 이규형 혈액내과 교수가 출연해 백혈병 정의와 증상,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규형 교수는 유전자형이 모두 일치하지 않아도 골수이식이 가능한 새로운 치료법을 최초로 개발해, 세계적 표준으로 만든 대가다.

백혈병은 우리 몸에서 각종 혈액 세포를 만드는 조혈기관 골수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이 교수는 “백혈구는 감염을 막아주는 세포, 적혈구는 산소를 공급하는 세포, 혈소판은 다쳤을 때 지혈해주는 세포”라며 “백혈병으로 백혈구에 이상이 생기면 감염, 발열, 폐렴이, 적혈구에 이상이 생기면 빈혈, 어지럼증이, 혈소판에 이상이 생기면 피하 출혈, 점막 출혈 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많은 이가 백혈병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병으로 알고 있다. 이 교수는 “어린아이에게 암이 생기면 백혈병인 경우가 많은 것은 맞지만, 백혈병은 되레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백혈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이는 70~80대”라고 말했다.

골수이식은 백혈병을 일으킨 환자의 병든 골수를 건강한 사람의 새로운 골수로 바꿔주는 치료. 이 교수는 골수이식 후 자연살해(NK) 세포를 추가적으로 투여하는 식으로 재발률을 절반으로 낮추는 치료법도 개발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지면에 표기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이규형 교수의 백혈병 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