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부작용 등 건강 이상 사례와 과대광고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이상 사례 신고·접수 건수는 2316건이었다. 전년(2023년 1434건) 대비 61%가 늘었고, 2년 전(2022년 1117건)의 2배가 넘는 건수다. 품목별로는 유산균, 오메가3, 영양 보충용 건기식에서 이상 사례 신고가 많았다. 이상 사례 증상은 소화불량, 가려움, 어지럼증 순이었고, 전체의 약 13%(297건)는 병원 치료를 받았을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기식 관련 과대광고도 늘고 있다. 2023년 건기식 관련 불량 식품 신고는 전년 대비 72% 폭증한 1798건이었는데, 과대광고 관련 신고가 1459건으로 81%를 차지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1750억원에서 2024년 6조44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건기식 시장이 포화하면서 업체들이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벌이며 건기식 품질을 떨어뜨리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허위 광고를 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