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가 ‘슬기로운 갱년기 극복법’을 소개했다. 윤보현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출연해 갱년기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치료법도 소개했다.

갱년기란 폐경 주변기, 이행기를 뜻하는 것으로 만 45세 전후부터 난소 기능이 떨어지며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는 시기를 뜻한다. 갱년기 여성들은 인지 기능·골량·근육세포 유지를 도와주는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근육통, 수면 장애 등 신체적·정신적인 변화를 겪기 쉽고, 이는 호르몬 보충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를 하면 반드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루머 때문에 치료받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다. 윤 교수는 “이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 시작 시기와 전체 사용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자궁이 있는 사람의 경우, 40대 후반~50대 초반 폐경 직전이나 직후 치료했을 때 가장 좋고, 이후 5~6년 동안은 유방암 위험이 호르몬에 의해 더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갱년기 우울증 예방을 위해선 미스터트롯 등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지방 공연을 따라다니는 등의 ‘덕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윤 교수는 “이런 활동으로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등이 분비돼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아프지마 연구소’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지면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안전한 다이어트’ 편을 볼 수 있다.